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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or of the May


이 달의 컬렉터, 2022년 5월

Graphic: Buy&Believe

바이앤빌리브가 소개하는
이 달의 컬렉터, 그 첫번째.

JY는 트라이엄프와 미니 로드스터, 빈티지 임즈와 데미안 허스트, 베스파와 브롬튼을 가졌다.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컬렉팅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는 그는,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아이템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 마이컬렉션에 올려주신 소장품 중 가장 메인으로 보여주고 싶은 아이템이 궁금합니다

💬 아빠는 취향과 호불호가 확고한 사람이다. 엄마의 잔소리를 무시하고 60이 넘은 나이에 포르쉐911 을 탄다. 아빠는 출장을 자주 다녀서 외국에서 물건을 많이 사왔는데, 종종 나에게 물려주었다.  낡은 가죽자켓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구하기도 힘든 빈티지 폴로 같은것들..), 모자, 가방 등등.. 나는 그게 너무 아저씨 같고 내 취향도 아니라 싫었다. 

이 시계도 그 중 하나이다. 10여년 전쯤 아빠에게 받았는데 유명한 시계도 아니고, 기스도 많고 다 헤진 가죽밴드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차고 다니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패션에 조예가 깊은 친구가 이 시계를 보고 시계줄을 바꿔보라는 것이었다. 학생이라 돈도 없었고 별 생각 없이 인터넷에서 2만원짜리 시계줄을 샀다. 18mm 짜리 줄루밴드였는데, 당시에 내가 맘에 든 시계줄이 그거 하나였다. 

그런데 둘의 궁합이 너무 좋았다.  아빠가 준 낡은 시계가 하나뿐인 ‘클래식’ 아이템이 되었다. 사람들이 시계를 어디서 났나며 물었다. 롤렉스 같이 비싸보이는 시계가 아닌데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게 신기했다.  이 일을 계기로 클래식 아이템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내 취향의 물건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어쩌면 이 시계는 아빠가 내 취향을 찾아보라고 준 숙제였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취향이라는 것이 생기게 된 계기가 아닐까? 낡은 것을 클래식으로 만들 수 있게 팁을 준 친구에게도 감사한다.

BVULGARI “Solotempo”
JY님의 컬렉션

📍 JY님은 어떤 컬렉터인가요?

💬 빈티지 가구와 그림, 바퀴달린 물건을 수집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하는 컬렉터?! 가 된 것 같다. 요즘은 갖고싶은 게 있으면 큰 고민은 하지 않고 모으는 편이다. 인생은 짧으니까. 비용은 다음달의 나와 다다음 달의 내가 낸다!

📍 컬렉팅의 즐거움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역시 컬렉팅한 아이템을 데일리로 사용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가장 크지 않을까?? 몇 년 전만 해도 물건들을 애지중지하며 아꼈었는데, 어느 순간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걸 내가 죽을 때 가져갈 것도 아니고? 최대한 많이 사용하고 많이 자랑하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 TRIUMPH “Street scrambler”
↓ Rene Magritte “Insight”
instagram: @Junuyea

📍 컬렉팅을 즐기는 데 있어 자신만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헤리티지와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컬렉팅 할 때 클래식 아이템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브랜드나 창작자의 가치가 현재까지 반영되어 생산되는 아이템이라면 신제품이어도 구매를 하는 편이다.

또, 문화 측면에서는 같은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 BMW MINI “Roadster”
↓ VOLKSWAGEN “The beetle”
instagram: @Junuyea

최근에 구매한 브롬톤을 예로 들면, 1980년대 초 처음 출시 이후 작은 디테일만 변경되고 현재까지 폴딩 방식이나 부품, 디자인은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수천 가지의 커스텀 부품이 시중에 나와있고, 순정상태를 유지하는 유저를 제외하고 똑같은 브롬톤이 하나도 없다.

몇 십 년 동안 생산된 제품인 만큼 커뮤니티도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데, ‘Brompton World Championship’이라는 행사가 그중 하나다. 클래식 착장을 하고 브롬톤을 타는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즐기는 행사이다. 같은 취향, 같은 아이템을 즐기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장. 이보다 즐거운 게 있을까?

↑ “il wol obongdo”
↓ Bvulgari “Solotempo”
instagram: @Junuyea

📍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싱어에서 커스텀 한 포르쉐 중 어떤 모델이든 갖고 싶다. 장벽은 너무 높지만 언젠가 가질 수 있다면.. (바이앤빌리브에서 힘을 써주길 바란다)

Reimagined by “Singer”
© Rgbstance

📍 5 유저로서 바이앤빌리브에 바라는 것, 읽고 싶은 콘텐츠 또는 인터뷰를 통해 만나고 싶은 사람이 궁금합니다.

💬 아무래도 현재 미니를 타고 있다 보니, 미니에 대해서도 한번 다뤄주면 좋겠다! 국내에는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미니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도 많고 커스텀 빌더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캬브 로버 미니부터 시작해서 최신 3세대 미니 커스텀, 최근엔 로버 미니 베이스에 전기차로 컨버전 하는 등. 커스텀 빌더들이 만들어낸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바이앤빌리브를 통해서 접하고 싶다!



What is My Collection?

‘마이 컬렉션’은 당신이 소장한 물건들을 위한 갤러리이자 장식장, 포트폴리오, 그리고 메모장이다. 바이앤빌리브가 만들어가는 컬렉터 커뮤니티의 시작이자 핵심이기도 하다.

가격도, 품목도, 브랜드도, 갯수도 상관 없다. 소장품 하나와 왜 그걸 선택했는지에 대한 짤막한 코멘트 정도면 충분하다. 당신의 첫번째 마이 컬렉션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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