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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man in NYC


현실의 뉴욕과
마블 유니버스의 뉴욕이
교차되는 순간

Text: Buddahduck
Photography: Buddahduck


週刊 BUDDAH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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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2월 10일, 뉴욕 렉싱턴 애비뉴 86번가 교차로에 피터 파커의 정체를 폭로한 신문사 <데일리 뷰글The Daily Bugle> 팝업이 등장했다.

twitter: @comicbookqueers

아내가 내게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늦은 새벽일 텐데… 하며 전화를 받은 내게 아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 기념 깜짝 이벤트로 <데일리 뷰글> 팝업이 열렸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지금 누워 있을 때가 아니라고, 당장 찾아가라고.

힌트는 뉴욕 어딘가라는 것과 사진 배경에 보이는 H&M 간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라온 몇몇 피드 뿐이었다. 아직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은 얼마 없는 것 같았다. 이런 빅 이벤트를 놓칠 수 없지.

SNS로 알아낸 주소로 곧장 길을 나서
도착한 <데일리 뷰글> 팝업 장소
© Photo: buddahduck

자리에서 일어나 뉴욕의 H&M 스토어 주소를 검색했다. 10개 정도면 해볼 만하네. 무작정 길을 나섰다. 그리고 피드를 올린 모든 이들에게 DM을 보냈다. 정말 팬인데, 어디인지 알려 달라고. 아이러니하게도 10명 중 9명은 뉴욕이 아닌 전 세계 도처에 위치한 사람들이었고, 소식을 퍼 나른 것뿐이었다. 혹시나 놓칠까 봐 마음이 조급했다. 허나 마블의 신은 역시 나를 버리지 않았다. “H&M 86 and Lex” 라는 답변을 받고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멀찌감치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데일리 뷰글> 신문 가판대가 보였다.

150 E 86th St, New York 딱 한 곳에서
<데일리 뷰글> 팝업이 하루간 진행되었다.
© apple

순간 많은 생각들이 지나쳤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현실의 뉴욕과 마블 유니버스의 뉴욕이 교차되는 그 순간, 바로 그 현장에 내가 서 있었다.

© Photo: buddahduck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개봉을 앞두고 이벤트로 설치된 팝업에서는 선착순으로 <데일리 뷰글> 타블로이드를 배포했다. ‘Special Edition’이라고 표기된 신문엔 “Spider Maniac’s Web of Destruction(미치광이 스파이더의 파괴적 거미줄)”이라는 헤드라인, “Tardiness, truancy, totaled cars: Peter Parker Truth Revealed(지각, 무단결석, 파손된 자동차: 피터 파커의 진실을 밝히다)” 라는 부제와 함께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 buy&believe

하단에는 실제 보험사 ‘Liberty Mutual’의 ‘Villains destroy, We protect(빌런이 파괴하면, 우리가 보호합니다)’라는 자산 보험 광고가 절묘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데일리 뷰글> 스페셜 에디션은 Liberty Mutual이 광고대행사 Goodby Silverstein & Partners, Sony Pictures와 협업해 3,000부만 발행했다고. 드라마 <호크아이>에서 호크아이가 가족과 함께 관람했던 뮤지컬 의 광고도 눈에 띈다. 가판대에는 마치 KAWS의 ‘Dissected Companion’처럼 절반으로 나눈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의 얼굴에 ‘Public Enemy #1’이라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박아 놓은 포스터도 붙어 있었다.

소니 픽처스에서 마블 유니버스에 이르기까지 스파이더맨만큼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는 슈퍼 히어로가 있었을까? 혹시 아직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보지 않았다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영화 관람을 위해 아쉽지만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를.

스파이더맨 영화 속 피터파커가 출근하던
언론사 건물은 실제 뉴욕의 Flatiron 빌딩이다.
© don’t tell harry

‘Who Is MJ?’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여자 친구도 스파이더맨의 범행에 가담했는지 의심하고, 스파이더맨 목격담을 제보할 수 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실제로 담당자가 전화를 받는다. 스파이더맨이 전투를 치른 장소에 남겨진 약 3km 길이의 거미줄을 치우는 청소부의 이야기, 해밀턴 다리에서 목격된 촉수가 있는 남자를 수배한 기사, J. 조나 제이머슨 편집장이 피터 파커를 비난하는 칼럼 등 <데일리 뷰글> 스페셜 에디션은 생각 외로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 buy&believe



Weekly Buddahduck #03

Daily Bugle Newspaper

₩1,000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매자 또는 당첨자께서 부디 공유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새벽 늦은 시간 팝업 뉴스를 보고 챙겨준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며,


* 신청 기간은 2월 09일(수) ~ 2월 15일(화) 자정까지.
2월 16일(수)에 메일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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